더 이퀄라이저 2 - 다시보기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는 2014년 개봉한 ‘더 이퀄라이저’의 후속작으로, 덴젤 워싱턴이 다시 한 번 정의로운 복수자 로버트 맥콜로 돌아온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달리 맥콜의 개인적인 복수극이 중심이 되며, 그의 친구이자 유일한 가족 같은 존재였던 수잔 플러머의 죽음의 배후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작보다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한층 강력해진 액션이 특징입니다.

과연 ‘더 이퀄라이저 2’는 기존 액션 영화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개요

제목: 더 이퀄라이저 2 (The Equalizer 2)
개봉일: 2018년 8월 15일)
감독: 안톤 후쿠아 (Antoine Fuqua)
장르: 액션, 스릴러, 범죄
러닝타임: 121분
출연진:
- 덴젤 워싱턴 (로버트 맥콜)
- 페드로 파스칼 (데이브 요크)
- 멜리사 레오 (수잔 플러머)
- 빌 풀만 (브라이언 플러머)
- 애쉬튼 샌더스 (마일스 휘태커)
흥행 성적:
-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억 9천만 달러 수익
- 북미 개봉 첫 주 3천 6백만 달러 흥행
평점:
- IMDb 6.7 / 10
- 로튼토마토 신선도 52%

전직 특수 요원이자 전설적인 해결사였던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은 과거를 청산한 후 보스턴에서 조용한 삶을 살아갑니다. 낮에는 택시 운전사로 일하며 평범한 사람처럼 지내지만, 여전히 사회의 부조리와 악을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억울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나가던 맥콜은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정보국 요원이었던 수잔 플러머(멜리사 레오)가 의문의 사고로 살해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맥콜은 단순한 강도 사건이 아니라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합니다.

맥콜은 수잔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믿었던 친구였던 데이브 요크(페드로 파스칼)가 배후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데이브 요크는 맥콜과 함께 특수 작전을 수행했던 동료였으나, 이제는 국제 범죄 조직과 손잡고 암살을 주도하는 고용 살인청부업자로 변해 있었습니다.

맥콜은 자신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냉혹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며 최후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 덴젤 워싱턴의 강렬한 연기덴젤 워싱턴은 이번 작품에서도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맥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의 깊이 있는 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 더욱 세련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전작보다 한층 정교해진 근접 전투, 치밀한 복수극, 도심을 배경으로 한 추격전 등 완성도 높은 액션이 돋보입니다.

✔ 더 깊어진 감정선과 드라마적 요소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맥콜이 지키려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친구의 배신, 정의에 대한 갈등을 다루면서 감정적인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배신당한 주인공의 복수’라는 익숙한 스토리 구조로 인해, 예상 가능한 전개가 많아 신선함이 다소 부족합니다.

❌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후반부초반부와 중반부까지 탄탄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후반부는 클라이맥스의 긴장감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빌런 캐릭터의 아쉬움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한 데이브 요크는 강렬한 존재감을 가지지만, 그의 동기와 악행이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다소 평면적인 악당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 이퀄라이저 2’는 전작보다 감정적인 깊이가 더해졌으며, 덴젤 워싱턴의 압도적인 연기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다소 익숙한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정의로운 해결사 맥콜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싸우는 과정은 여전히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덴젤 워싱턴의 강렬한 존재감과 무자비한 액션, 복수극의 쾌감이 잘 살아 있어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전작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더 이퀄라이저 2’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